1. 흡연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담배에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를 포함한 7,000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중 70가지 이상이 발암 물질로 분류됩니다. 흡연은 폐암, 후두암, 구강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폐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관지염, 천식 악화를 유발합니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이며,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또한 흡연은 피부 노화를 가속시키고, 치아 착색과 입 냄새, 면역력 저하 등의 문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청소년기 흡연은 뇌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쳐 집중력 저하와 학습 능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음주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적당한 음주는 사회적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합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주로 해독되며, 장기적인 음주는 간세포를 손상시켜 지방간,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음주는 뇌 기능을 억제해 판단력과 반응 속도를 저하시킵니다. 일시적으로는 기분이 좋아질 수 있지만, 반복되면 기억력 저하, 수면 장애,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로 연결됩니다. 특히 장기 음주는 중추신경계를 손상시키며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위장 장애, 고혈압, 심혈관 질환, 면역력 저하 등 전신 건강에 영향을 주며, 알코올은 유방암, 식도암, 대장암 등의 발생률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흡연과 음주의 상호작용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하는 경우, 그 해악은 단순 합 이상의 시너지를 일으킵니다. 대표적으로 구강암과 식도암의 위험이 훨씬 더 높아지며, 체내 염증 반응도 증가합니다. 이 두 행동은 신체의 해독 작용을 방해하고 면역 기능을 약화시켜 각종 질병에 취약한 상태로 만듭니다.

특히 회식 문화 속에서 반복되는 흡연과 음주는 직장인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며, 회복되지 않은 간 기능과 심장 기능은 중년 이후 급속도로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예방과 대처

흡연과 음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첫째, 올바른 인식이 필요합니다. ‘조금은 괜찮다’는 생각보다, ‘작은 습관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접근이 중요합니다. 금연 클리닉, 금주 프로그램 등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가족이나 친구의 지지, 운동, 취미 활동을 통해 건강한 대안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가정과 학교에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도하고 조기에 위험 신호를 감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