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발 예방법과 자가점검 체크리스트
당뇨병은 혈당 조절 문제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그중 ‘당뇨발’은 매우 위중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발에 상처가 생기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감염으로 이어져 심한 경우 절단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관리와 조기 점검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발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 그리고 자가점검 체크리스트를 소개합니다.
1. 당뇨발이란?
당뇨발은 당뇨병으로 인한 말초신경 손상과 혈류 장애로 인해 발에 상처가 생기고, 그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감염으로 진행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관리가 핵심입니다.
2. 당뇨발 예방법
● 1. 매일 발 상태 확인하기
상처, 물집, 갈라짐, 발톱 감염 등 이상 징후가 없는지 매일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거울을 이용하거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뒷꿈치, 발가락 사이도 꼼꼼히 살펴보세요.
● 2. 발을 깨끗이 씻고 보습 유지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발을 씻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보습제를 바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에는 물기 없이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 3. 맨발로 다니지 않기
작은 자극이나 상처도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내외에서 맨발로 걷는 것을 피하고 항상 편안한 실내화나 양말을 착용하세요.
● 4. 꼭 맞는 신발 선택
발을 조이지 않으면서도 지지력 있는 신발을 선택해야 하며, 신발 안쪽에 이물질이 없는지도 항상 확인해야 합니다. 새 신발은 짧은 시간부터 점차 길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 5. 발톱은 바르게 자르기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거나 둥글게 다듬으면 발톱이 살을 파고들 수 있습니다. 직선 형태로 조심스럽게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3. 당뇨발 자가점검 체크리스트
다음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정기적인 병원 방문과 전문 진료가 권장됩니다.
- 최근 3개월 내 발에 상처가 생긴 적이 있다
- 발바닥이나 발가락에 감각이 무디거나 이상감각(저림, 화끈거림 등)이 있다
- 발이 차갑거나 피부색이 창백해진다
- 밤에 종종 발이 아프거나 쥐가 잘 난다
- 발톱이 두껍고 색이 변해 있다
- 양말이나 신발에 피나 진물이 묻어난 적이 있다
- 기존에 발 절단 수술 이력이 있다
- 혈당 수치가 자주 변하거나, 조절되지 않는다
4. 정기검진과 전문 진료의 중요성
당뇨 환자는 최소 연 1~2회는 발의 감각과 혈류를 전문의에게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예방 차원에서 정기적인 점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과, 족부클리닉, 당뇨전문 병원 등을 통해 맞춤형 진료를 받아보세요.
결론: 작은 관심이 큰 위기를 막는다
당뇨발은 조기에 예방하고 관리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매일 발을 확인하고, 청결 유지와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위한 습관 하나가 건강한 삶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